송곳니 매복치 환자의 교정치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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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교정 상담을 하다보면 어린 학생들 뿐만 아니라
20-30대 성인에서도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없는 환자들을 꽤 많이 마주하게 됩니다.
영구치 선천적 결손은 주로 하악 전치나 하악 소구치에서 많이 보이는데,
영구치의 결손으로 인한 교합의 문제나 공간의 벌어짐 등은 교정치료만 잘 해준다면,
대부분 교정 후 추가적인 임플란트나 보철없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습니다.
영구치 선천적 결손에 대한 교정치료는
추후 칼럼을 통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입안 사진 몇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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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떤 문제점들이 보이시나요??
세 환자분 모두, 치아가 삐뚤삐뚤 하거나, 공간이 벌어져 있다거나 하는 문제점들은
공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상악 우측 송곳니가 없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세분 모두 상악 우측 송곳니가 선천적으로 결손이 있는 것일까요??
다음은 위 환자분들의 엑스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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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확실히 특징적인 문제점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바로 상악우측 송곳니의 결손이 아닌 매복입니다!
매복된 깊이는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송곳니가 나와야 할 자리에 송곳니가 나오지 못하고
윗턱뼈 속에서 매복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맹출 중인 치아는 공간만 확보해준다면
인위적인 힘 없이 스스로 맹출 할 수 있습니다.
맹출 중인 치아는 보통 치근(치아의 뿌리)가 형성되면서 그 추진력을 얻게 되고,
공간만 확보되어 있다면 잇몸을 뚫고 나와 맹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 엑스레이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매복되어 있는 송곳니들은 뿌리가 모두 완성되어 있고,
치아의 방향도 수직적인 방향이 아닌 수평 혹은 비스듬한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송곳니는 결코 스스로 맹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송곳니는 우리의 치열에 심미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저작 시 치열의 가이드 역할(저작 시어금니가 측방력을 받지 않도록 보호)을 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치아 입니다.
때문에 송곳니 덧니가 아주 심해도 송곳니를 발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이
작은 어금니를 뽑고 송곳니를 원래 위치에 배열시키며
교정치료를 진행합니다.
송곳니 덧니가 아무리 심해도
이런 치료가 필요하겠죠??^^
이와 같은 이유로 위 엑스레이에서처럼 매복되어 있는 송곳니를
교정치료를 통해
원래 위치에 배열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매복되어 있는 송곳니를 발치하거나
그냥 두고, 치아가 없는 자리에 임플란트나 보철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신의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고 유지(치아의 손상이나 보철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훨씬 더 환자분에게 좋은 치료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매복치는 어떻게 치료를 할까요??
맹출해서 눈으로 보이는 치아가 아닌 매복치의 경우,
더욱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위턱뼈 내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어떻게 위치해 있는지, 다른 치아의 뿌리와의 간섭은 없는지 등
정확한 위치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위치 분석이 되어야
치아를 어떠한 방향으로 어떻게 당길지 여부가 결정되겠죠.
파노라마나 세팔로 엑스레이 같은 2차원적인 엑스레이로만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많습니다.
때문에 3D CT를 통한 정확한 위치 분석이 꼭 필요합니다.
그럼, 매복치 위치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방법과 치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음 칼럼에서 이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남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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